경쾌하고 힙한 MZ세대의 환경윤리
글 김효정 / 주간조선 기자 MZ세대에게 환경문제는 책에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스타일’과 관련이 있다. 윤리적 문제나 이념적 태도가 아니라 삶의 양식에 가깝다는 이야기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잠시 MZ세대 힙스터의 모습을 떠올려 보자. MZ세대 힙스터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모델이 입을 법한 단순한 실루엣의 옷에 애플워치를 손목에 찬다. 에어팟을 귀에 꽂고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발을 구른다. 채식주의자일 가능성이 높고,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를 타고 다닐 때가 많다. 취향에 맞는 동호회 하나쯤에는 참석할 것이고, 혼자서 여행도 곧잘 떠난다. 이렇게 요약해놓고 보면 MZ세대 힙스터란 원래 힙스터의 정의에는 조금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원래 힙스터는 대중과는 다른 자신만의 취향을 좇는 사람들로 비주류 ..
2022. 7. 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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