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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Campaign

[Making Shot] 고객 경험으로 연결되는 PPL


 

벚꽃이 하나 둘 피기 시작하던 봄의 초입,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작은 사생대회가 열렸다. 주제는 한우불고기버거, 미션은 포장 디자인으로 쓰일 그림 그리기. 벚꽃 향 대신 자본주의의 향기가 만연했던 이 사생대회에 영광스럽게도 침펄 작가가 참가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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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하는 콘텐츠에서 경험하는 콘텐츠로 _ 아이디어의 확장

tvN 채널십오야의 콘텐츠 <그림형제>와 함께한 ‘롯데리아 한우불고기버거 사생대회 캠페인’은 광고주의 니즈, 담당자의 의지, 제작진의 기지, 출연진의 위트, 고객의 재치가 한데 모여 완성된 프로젝트다. PPL을 중심으로 제품 패키지 개발, 고객 참여 이벤트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됐고 모든 참여자의 아이디어가 켜켜이 쌓여 좋은 그림으로 완성됐다.

광고주의 미션은 명확했다. PPL을 활용함에 있어 제품 노출에 그치지 않길 바라며 고객 접점까지 확대해 함께 소통했으면 한다는 것. 제품이나 이벤트와 연계함으로써 콘텐츠를 시청한 사람들에겐 한번 더, 콘텐츠를 접한 적 없는 사람에겐 새롭게 다가갈 수 있길 바랐고 이를 통해 즐거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려는 니즈가 강했다.

그런 측면에서 작가들이 그림을 그려 퀴즈를 내는 <그림형제>의 컨셉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제품명을 제시어로 하는 그림 퀴즈를 내고, 작가들이 그린 그림을 패키지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이렇게 PPL을 고객 경험과 연결하는 아이디어를 냈고 제작진과 긍정적인 방향으로 협의가 되어 제안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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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L에서 제품으로, 제품에서 이벤트로_ 고객 경험의 확장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과제였지만 제작진은 ‘사생대회’로 접근해 재치 있게 풀어냈다. 주호민 작가는 한우불고기버거를 직관적인 비주얼로 표현해 광고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말년 작가는 해석의 묘미가 있는 그림을 스케치북에 가득 채워 활용 범위를 확장시켰다. 우리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그림형제>의 치트키 ‘광고민수’ 님의 눈부신 활약 덕분에 기대 이상으로 잘 담겼다.

에피소드 PPL을 통해 완성된 두 작가의 그림(스케치)으로 제품 패키지와 트레이매트를 새롭게 단장하고, 롯데리아는 소비자와 함께하는 2nd 사생대회 이벤트를 준비했다. 고객들은 제품 박스, 트레이매트, 이미지 파일에 자신만의 해석을 더해 다양한 색을 입혔다. 진지하거나 위트 있거나 컨셉추얼한 ‘한우불고기버거들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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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L에서 시작해 제품까지 연결되는 그림은 담당자라면 늘 그려보고 싶은 그림이다. 하지만 굉장히 많은 부서와 협업이 필요한 프로젝트이기에 실제로 완성해내기란 쉽지 않다. <그림형제>라는 좋은 콘텐츠 덕분에 광고주의 니즈를 잘 담아낼 수 있었고,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 멋진 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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