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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AD Note

30초에 116억이라고? Feat. 2025 슈퍼볼 광고

출처 ray-ban.com, michelobultra.com, @instacart

 

글 콘텐츠2팀 손은수 CⓔM

 


 

30초에 8백만 달러, 2025년 2월 9일 환율로 약 116억 원. 2025년 슈퍼볼의 광고 단가입니다. 매년 어마어마한 광고비와 화제성으로 유명한 슈퍼볼 광고이기에, 광고 종사자로서 호기심과 의무감으로 매년 관심을 가지고 슈퍼볼 광고들을 찾아보곤 합니다. 하지만 ‘이게 무슨 말이지?’, ‘이게 재미있는 건가?’, ‘미국 사람한텐 재밌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공감하기 어려운 미묘한 정서적 차이도 있고 현지의 트렌드와 이슈의 흐름에 몸담고 있지 않으면 맥락을 파악하기 힘든 광고가 많기 때문이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사람도 아니고 트렌드를 쫓아가기 급급한 저도! 보고 재미있다고 생각한 몇 가지 2025년 슈퍼볼 광고를 소개합니다.

 

Michelob ULTRA : The ULTRA Hustle

 

#PlayForULTRA(울트라를 위해 플레이하라!)라는 테마로 배우 윌리엄 데포와 캐서린 오하라가 커플로 등장합니다. 이 커플은 미켈롭 울트라 맥주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피클볼 대결을 신청하고 열띤 경기를 펼칩니다. 노부부의 실력을 밑으로 보고 무시하는 젊은 커플, 현직 농구선수 사브리나 요네스쿠, 전직 NFL 선수 랜디 모스 등에 맞서는 노부부의 격렬한 피클볼 실력을 감상해 보세요. 노련한 두 배우의 디테일한 연기가 이 광고를 몇 번이고 돌려보게 합니다.

 

Instacart : We’re Here

 

올드 스파이스 가이, 하인즈의 핫도그들, 치토스의 체스터 치타, 에너자이저 버니, 그린자이언트 등 유명 마스코트들이 총출동하는 초호화 캐스팅 광고가 눈에 띕니다. 흡사 빅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블록버스터 영화 같습니다. 이 광고는 바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인 인스타카트의 광고입니다. 어마어마한 모델비를 지불하지 않고도 어마어마한 광고를 제작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광고입니다.

 

Hellmanns : When Sally Met Hellmann’s

 

1989년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배우 맥 라이언과 빌리 크리스탈의 그 레스토랑 장면. 두 배우가 36년 만에 다시 만나 그 장면을 재연했습니다. 새로운 맛에 눈뜨고 쾌감을 표현하는 맥 라이언의 연기가 추억을 불러일으킵니다.

 

Mountain Dew : Kiss From A Lime

 

괴랄한 모습의 물개가 눈을 공격합니다. 충격적인 광경에 광고의 맥락이고 제품이고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 보니 물개가 눈에 익습니다. 아… 맞습니다. 가수 Seal 입니다. Seal의 뜻이 ‘물개’죠. 씰은 물개가 되어 자신의 ‘Kiss from a Rose’를 개사한 ‘Kiss from a Lime’을 열창합니다. 열대 라임 맛의 마운틴듀 바하 블라스트의 광고군요. 이번 작품은 병맛 광고의 대표적인 좋은 예로 남을 겁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이미 모두가 인정한 거장이 창의적인 활동에 이렇게 열려 있다니… 씰을 존경하게 됐습니다.

 

Ray-Ban x Meta : Hey Meta, who eats art?

 

갤러리에서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다 보면 이 작품이 왜 유명한지, 무슨 말인지, 작가가 언제 죽었는지(?), 궁금한 것들이 참 많이 생깁니다. 이럴 때 저도 스마트 글래스가 있다면 잘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메타와 레이벤이 만든 ‘스마트글래스’의 출시 소식을 접했을 때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저는 ‘호오~ 이제 첩보영화에서 보던 신문물들이 일상생활에 적용되는 건가? 그런데 이 안경으로 구체적으로 뭘 할 수 있지?’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이번 광고에서 크리스 햄스워스와 크리스 프랫이 크리스 제너의 갤러리를 방문해 그녀의 아트 컬렉션을 감상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았습니다. 3명의 크리스들을 통해 스마트 글래스의 활용법을 영화처럼 그리고 재치 있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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