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레인_ 더 투명해진 패션의 가치
글 이주영 / 남성 패션 매거진 편집장 새로운 시대의 소비자들은 스토리를 원한다. 그 스토리가 자신의 취향에 부합하면 더할 나위 없다. 이야기에 이어 더 직접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건 내가 살 수 있는가와 얼마나 환경을 고려하는가의 문제다. 에버레인은 그 두 가지를 충족시키고 있다. 패션 브랜드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기 위한 방편은 여럿 있다. 그중 가장 확실하고 영향력 있는 하나는 남다른 패션 센스를 뽐내는 유명 인사가 입어줬을 때다. K-팝 스타를 기준을 봤을 때 블랙핑크의 제니가 뭘 입고, 들었는가에 따라 브랜드의 매출이 천정부지로 솟기도 한다. 최근의 가장 직접적인 예는 제니가 일상 가방이라며 인스타그램에 소개한 브랜드 코스(COS)의 퀼티드 백이었다. 제니는 샤넬, 자크 뮈스 등의 럭셔리 브..
2024. 1. 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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