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소비에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소비를 고민하는 소비자들 글 조수영 / CJ E&M에서 PD로 일했다. 스웨덴 룬드대학교에서 환경학, 지속가능과학 전공으로 석사를 마쳤다. 현재 마켓컬리 브랜딩전략팀에서 지속가능성 관련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파격세일, 마감세일, 지금 안 사면 손해. 손 닿을 곳에 도배된 ‘안 사면 바보’라는 유혹의 손길들. 어쩌면 우리는 소비하기에 존재하는지 모른다. 하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소비는 더 이상 자랑거리가 아니다. 소비는 ‘부끄러움’이며 ‘죄책감’인 시대가 오고 있다. 스웨덴에서 시작된 플뤼그스캄(flygskam), 그 뒤를 잇는 숍스캄(Köpskam)이란 단어를 들어본 적 있는가? 스웨덴 단어 skam은 영어로 shame, 즉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뜻한다. 플뤼그스캄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엄청난 비행기 ..
2020. 2. 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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