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오디오?
글 박윤진 CⓔM / 대홍기획 크리에이티브솔루션3팀 라디오가 지켜준 날들 학창 시절은 매일 밤이 전쟁이었다. 치열했던 전투의 한 가운데에는 한밤의 음악 감상을 사수하기 위한 라디오대첩이 있었다. “라디오를 들으며 무슨 공부냐” 매일 라디오를 숨겼던 엄마. “그게 있어야 공부가 더 잘된다!” 라디오를 찾아내던 딸. 숨기고 찾고 뺏고 뺏기던 그 시절의 라디오. 작은 기계에서 흘러나오던 누군가의 목소리는 홀로 깨어있던 수많은 밤을 지켜준 힘이었고, 책상 앞에 앉은 나와 세상을 이어준 유일한 신호였다. 소리로 이어지는 클럽하우스 사람의 소리에는 사람을 안심시키는 무언가가 있는 걸까? 텍스트 기능 하나 없이 오직 음성과 오디오로만 대화하는 새로운 SNS. 혜성처럼 등장한 클럽하우스가 ‘SNS의 새로운 미래’라 불..
2021. 2. 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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