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이중생활
은 대홍 크리에이터의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사진 에세이 코너입니다. 퇴근 후 오랜만에 네온사인을 켰다. 매달 살롱드소영에서는 친구들과의 파티가 열린다. 언제부터였을까? 회사를 10년 넘게 다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답답함과 변화, 탈출, 일탈. 이런 감정에서 멘탈을 보호하고 퇴근 후의 즐거운 라이프를 위한 몸부림 같은 걸까? 이날의 컨셉은 상하이의 밤. 얼마 전 다녀온 상하이 여행에서 사 온 바이주를 맛있게 먹기 위해 파티를 열었다. 8명은 거뜬히 앉을 수 있는 원목 테이블에 터이블보를 툭 털어 사뿐히 앉히고, 접시를 세팅하고 커트러리를 나란히 줄 세웠다. 상하이의 붉은 밤에 어울릴만한 티라이트도 올려놓았다. 이날을 위해서였을까? 지난달부터 시작한 칵테일 실력을 뽐내보기로 한다. 점심시간 틈틈이 남대..
2020. 1. 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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