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면 지루해
글 이주영 /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부편집장. 사회와 문화에 대한 글을 쓴다. 숏폼 컨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완성도보다 재미와 정보에 더 치중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숏폼 컨텐츠가 은밀히 구축하려는 또 다른 세상이다. 그건 바로 정보를 소비하게 만들거나, 제품을 구매하게 하는 교두보로서의 기능이다. MZ세대의 짧은 이야기 필자는 X세대다. 나에게 컨텐츠 내러티브(스토리)란 ‘기승전결’ 형식으로 구조화된 완결된 형태다. 하지만 시대는 급변해 장황한 내러티브보다는 짧디짧은 컨텐츠 속에서 재미를 추구하게 돼버렸다. 이게 다 신인류라 호칭해도 무방한 밀레니얼 Z세대(이하 MZ세대)의 등장 때문이다. 최근 대중문화 및 라이프스타일 측면에서 트렌드라 칭해지는 많은 특징이 MZ세대를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음을..
2020. 9. 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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