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에 진심을 담으면
글 콘텐츠5팀 송서율 CⓔM 칸과의 첫 인연은 YLC(Young Lions Competition)였다. 칸 라이언즈는 전 세계 30세 이하 광고인을 대상으로 YLC라는 크리에이티브 컴피티션을 주최한다. 나는 한국 대표로 두 번 선발됐는데, 그중 한 번은 본선에서 골드를 수상해 칸을 다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행사장 구석에서 제안서를 만들고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PT와 Q&A까지 해냈던 시간. 모든 과정이 서툴렀지만 칸은 그 치기 어린 당돌함을 기꺼이 받아줬다. 하지만 이번에는 왠지 ‘마지막 칸’이 될지도 모른다는 마음이 들었다. 마치 쌍방이라고 믿었던 연애에서 끝을 선고 받는 기분이랄까. 컴피티션에 집중하느라 보지 못했던 것들을 비로소 볼 수 있다는 기대, 그러나 일정이 얼마나 짧은지 알고..
2025. 7. 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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