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아닌 운라밸, 유지하고 있나요? 일과 삶의 조화를 추구하듯, 운동과 일상의 균형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의 유행과 함께 운동에 대한 관심도 커졌죠. 여러분은 어떤가요? 늘 해야지 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면 이들의 조언을 들어보세요. 꾸준한 운동으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대홍인을 소개합니다.
Q. 어떤 운동을 주로 하나요?
중학생 때 축구선수로 활동했을 만큼 운동을 좋아했어요. 잠시 잊고 살다가 첫 회사에서 ‘나이키 러닝’을 광고주로 만나면서 다시 열정이 일어났죠. 여러 레이스에 참가하며 운동에 빠져들었어요. 스쿼시, 스피닝 등 다른 종목도 해보고 최근에는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하고 있어요.
Q. 계속 운동하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체력이 강해지고 건강해지는 것!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하는 법을 알게 됐어요. 지금처럼 운동을 하기 전에는 회사, 집, 친구들 만나는 루틴으로 생활하며 고민거리를 오래 안고 있거나 안 좋은 방식으로 풀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운동을 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스트레스를 컨트롤하는 노하우가 생겼죠. 점점 운동이 좋아지는 이유랍니다.
Q. 운동하길 잘했다 싶은 순간은 언제?
대홍기획으로 이직하기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달살기를 했어요. 거기서 처음 하프마라톤을 뛰었죠. 아직도 생생해요. 평소 걷거나 자전거로 지나다니던 곳들인데도 달리면서 그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한다는 건! 엄청난 경험이었어요. 잊지 못할 기억입니다.
Q. 운동은 일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나요?
두 가지를 꼭 지키려고 해요.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일하듯 운동을 일상의 루틴으로 만들려고 해요. 고강도의 운동이 아니더라도 헬스장에 날마다 가는 거죠. 필라테스를 한다든가 하다못해 홈트레이닝이라도 합니다. 무조건 최소 한 시간씩. 또 하나는 먹기. 과식하지 않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요. 회식이나 모임이 아니면 식단을 지키려 노력합니다. 과식을 하게 되면 한 다음 날은 무조건 저칼로리 메뉴를 선택해요.
Q. 어떤 운동을 하고 있나요?
30살 즈음 운동을 시작했어요. 앉아서 일하다보니 살도 찌고, 뭔가 유익한 취미를 갖고 싶더라고요. 그때 헬스를 시작해서 올해로 8년째입니다. 대개 종목은 클래스로 운영돼 시간을 맞춰야 하지만 헬스는 제가 편한 시간에 가면 되니까요. 점심시간을 이용하거나 퇴근 후 집 근처 피트니스 센터에서 하고 있어요.
Q. 운동의 가장 큰 매력은?
달라지는 내 몸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 운동을 하면 할수록 보디라인이 바뀌잖아요. 자신감이 생기고 스트레스도 해소되죠. 땀 흘리며 힘들게 운동한 후 시원한 샤워만큼 상쾌한 기분이 또 있을까요? 그리고 운동하는 사람들은 느끼는 쾌감인데, 운동 후의 뻐근한 근육통. 굉장히 매력 있어요. 근육통이 안 생기면 운동을 덜한 느낌이 들 정도예요.
Q. 한가지 운동을 꾸준히 하는 비결이 궁금해요.
자기만족이죠. 헬스는 딱 한 만큼의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잖아요. 그 점이 자극이 되어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하기 싫을 때도 있죠. 그래도 저는 일단 헬스장에 갑니다. 강도를 약하게, 유산소 위주라도 헬스장에 가는 습관을 들이려 노력해요. 술을 좋아하지만 운동하는 날은 가급적 자제합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몸에 밴 듯하네요.
Q. 대홍인에게 조언해주세요.
천천히, 꾸준히 두 달만 해보세요. 달라진 몸매로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도 풀고 몸도 좋아지니 일석이조에요!
Q. 운동을 시작한 계기가 있나요?
어릴 때 살을 빼려고 해본 게 시작이죠. 시합에 나갔는데 성적이 잘 나왔어요. 그래서 계속하게 됐죠. 중학교 시절 레슬링 선수였습니다. 도중에 쉰 적도 있지만 지금까지 운동을 해온 지 17, 18년 정도 됐네요. 권투, 택견, 태권도, 합기도, 검도, 카포레라 등 여러 격투기 종목을 해왔어요. 최근 아내와 러닝, 홈트를 주로 합니다. 집에 기구 몇 가지를 들여놓고 홈짐을 만들었어요.
Q. 꾸준한 운동은 삶에 어떤 시너지를 가져오나요?
나의 중심을 잡아줬다는 느낌? 정신적으로 나약해지지 않고 바른길을 걷게 하는 힘? 운동을 통해 잘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생활에도 도움이 돼요. 기초 체력과 업무 집중 시간, 강도는 정비례하거든요. 웬만큼 짜증나는 일도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죠.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10년 전쯤 격투기에 재미를 붙여 열심히 하던 때였어요. 전국대회에 진출해 결승까지 나갔는데 방송사에서 촬영을 왔죠. TV에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는데, 시작하자마자 소중한 급소를 아주 세게 맞고 바로 쓰러졌습니다. 경기가 취소될 정도였죠. 하지만 방송은 나갔습니다. 한동안 친구들이 놀렸죠. 웃픈 기억이네요.
Q. 대홍인에게 조언을!
직장생활에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죠.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 하나씩 만들어보세요. 날마다 조금이라도 땀나는 운동을 하기로 스스로 약속하세요. 단 5분이라도 실천하면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올여름엔 운동하는 즐거움을 만끽해보세요!
* 영상 촬영 협조 <엘리트핏2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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