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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Shot] 2021 롯데 챔피언십

 


 

2012년 시작해 올해 9회를 맞이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이 2년 만에 개최됐다. 지난 4월 17일 토요일(현지 시각) 역대 최저 타수 우승자 배출과 함께 깊은 인상을 남기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2021 롯데 챔피언십 해저드 조형물 앞에서 경기 중인 선수들

 

매년 하와이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현지 특유의 강한 바람으로 인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드라마틱한 승부가 연출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2015년 우승자 김세영이 보여준 두 번의 마법 같은 샷의 역전 우승은 지금도 꾸준히 회자되는 LPGA 투어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다. 특히 올해는 LPGA 상금 순위 상위 10위 선수 중 8명, 롤렉스 랭킹 20위 중 17명 그리고 역대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중 브룩 헨더슨, 김세영, 이민지 등 대다수가 참가해 화려한 출전 명단을 자랑했다.

롯데골프단의 반가운 얼굴인 김효주를 비롯해 박인비(KB금융그룹), 이정은6(대방건설), 유소연(메디힐)과 작년 US 여자오픈 우승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루키 김아림(SBI저축은행) 등 총 19명의 한국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세계 골프에서 한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9년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브룩 헨더슨(캐나다) 역시 단일 대회 3연패에 도전하기 위해 참가했다.

 

주요 출전 선수 포토콜 (위 좌측부터 시계방향) 김효주, 브룩 헨더슨, 김세영, 박인비)

 

지난해 팬데믹의 영향으로 LPGA 투어 중 다수의 대회가 취소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는 롯데와 LPGA 그리고 선수들의 노력으로 2년 만에 다시 개최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대회 전 기간에 걸친 철저한 방역과 관리를 통해 선수 및 관계자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했다.

4월 13일 진행된 공식 연습에서는 대회 참가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롯데 세이프티 챌린지’가 개최됐다. 11번 홀 티박스에서 130야드 지점에 롯데 세이프티존을 설치, 타깃에 안착 시 해당 금액의 기부금을 누적했다.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연이은 성공으로 조성된 4만 달러는 하와이 현지 자선단체에 코로나 극복기금으로 전달됐다.

 

롯데 세이프티 챌린지에 성공해 기념촬영 중인 선수들

 

역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며 마지막까지 많은 명장면을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라는 롯데 챔피언십 역대 최고의 스코어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를 무려 7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 상금 3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10대부터 천재 골프소녀로 불린 리디아 고는 2013년 당시 16세의 아마추어 신분으로 롯데의 초청을 받아 롯데 챔피언십에 참가했던 인연이 있다. 최근 3년간 우승이 없었으나, 아마추어 시절 자신이 초청선수로 참가했던 대회에서 정확히 1,084일 만에 팬들에게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우승이었다. 그 외에 2015년 드라마틱한 우승을 연출한 김세영도 넬리 코다, 박인비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대홍기획 홍성현 CⓔM과 롯데월드타워 트로피의 주인공 리디아 고
롯데 챔피언십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하와이 전통 훌라댄스를 추는 리디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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