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미디어플래닝1팀 이인영 CⓔM
레고(LEGO)는 덴마크어로 ‘잘 놀다’를 의미하는 ‘Leg Godt’의 약자로 1932년에 시작돼 현재까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대홍에도 레고만큼 장수하고 있는 사내 동호회가 있는데요, 바로 <레고당> 입니다! 다 커서 어른이 됐는데도 여전히 블록 맞추기를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동호회죠. 오늘도 철들지 않고 레고를 드는 어른들이 모여 있는 레고당을 소개합니다.
<레고당>에서는 매년 개인별로 그 해에 만들 작품을 선정하고 구매해서 함께 혹은 각자의 위치에서 작품을 만듭니다. 또 연말에 사내에 전시를 하죠. 각자의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올해에는 누가, 어떤 작품을 고르는지, 또 그 완성품은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모두 다른 작품을 골라 만들기 때문에 완성되는 작품도 정말 다양해요. 자동차, 모듈러(건물), 테크닉, 프렌즈 시리즈, 아키텍처, 스타워즈 등 각각의 취향이 작품 속에 반영되죠.
레고와 관련된 전시회가 열리면 다 같이 시간 맞춰 관람을 가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두 가지 전시를 소개할게요.
콜린진의 역사적인 레고_ 모리함 전시관
레고 아티스트로 유명한 콜린진의 첫 개인전으로 알록달록한 레고와 K-문화의 이색적인 조화가 흥미로운 전시였어요. 우리나라의 무형문화재 1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을 레고로 표현한 작품이 기억에 남아요. 특유의 디테일과 한복의 알록달록한 색감, 곡선미까지 모두 레고로 구현해냈다는 데 감탄을 금치 못했죠. 우리도 조립설명서에만 의존하지 말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해 이런 작품을 만들 수 있다면 정말 멋진 프로젝트가 되지 않을까 잠시 생각에 잠겨봤답니다.
철들지마 레고들어_ 헬로우아일랜드
올해에는 성수동에서 열렸던 레고 팝업스토어에 함께 다녀왔어요. 레고 갤러리에서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다양한 스토리가 담긴 제품을, 쇼룸에서는 레고 작품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한 아이디어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레고에서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는 꽃 시리즈와 귀여운 동물의 숲 시리즈 친구들, 레고로 표현한 성수역 등 멋진 작품도 많이 구경할 수 있었어요. 레고네컷을 찍고, 레고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하며 즐거운 점심 나들이를 했답니다.
레고당에서는 주로 13층 입구에 그 해의 작품들을 전시해왔는데요. 올해에는 좀 더 많은 대홍인이 레고당원들이 만든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CeM터에 전시하는 건 어떨까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 연말 <레고당>의 전시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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