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레온도르_ 세계관을 파는 브랜드
글 이숙명 / 칼럼니스트. , , 에서 기자로 일했다. 저서 , 외 다수. “우리는 스토리텔러입니다. 제품은 그다음입니다.요즘 소비자들은 제품이 상징하는 바를 믿을 수 없으면 소비하지 않습니다.이를 신경쓰지 않는 소비자는 단기고객일 뿐이며오히려 브랜드에 해를 끼칠 겁니다.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스트리트웨어입니다.” 이 시대 가장 쿨한 패션 브랜드라는 찬사를 받는 에메레온도르(Aimé Leon Dore, 이하 ALD) 설립자 테디 산티스의 말이다. 이는 최근 15년 간 스트리트패션 분야에서 벌어진 현상을 완벽하게 설명한다. 브랜드의 역사나 연관된 하위문화를 강조하고, 협업으로 취향을 과시하며, 다방면의 예술가를 끌어모아 아트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건 패션 브랜드의 마케팅 매뉴얼이 됐다. 스토리텔링으로 정체..
2025. 2. 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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