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이 가치를 만들 때_ 확장되는 팬덤의 비밀
글 박한나 / 에피파니 프로젝트 대표. 19년 차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팀, 비마이프렌즈 CMO 등으로 활약했다. 거리를 가득 채운 집회에서 촛불 대신 등장한 건 형형색색의 응원봉이었다. 각기 다른 팬덤을 상징하는 응원봉들이 모여 하나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서로의 ‘최애’가 다르지만 공동의 신념 아래 하나가 됐다. 응원봉은 이제 단순한 팬심의 표현을 넘어 새로운 집단 의사표현의 언어가 된 것이다. 전통적인 마케팅이 효과를 잃어가는 시대에 이런 팬덤의 진화는 브랜드와 소비자 관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팬덤의 본질적 진화한 브랜드의 진정한 팬이 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과거 K-pop이나 스포츠에서나 볼 수 있었던 팬덤 현상이 이제는 우리 일상 곳곳에서 발견된다. ..
2025. 1. 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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