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GGING/d-Issue

거침없이 광고하라! DCA 대학생광고대상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력, 광고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크리에이티브도 거듭된 노력과 훈련을 거쳐야 단단하고 완성도가 높아지죠. 그래서 시작된 <DCA(Daehong Creative Awards) 대학생광고대상>. 예비 광고인인 대학생이 광고 실무에 한발 다가가고, 이를 통해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대홍기획 축제의 현장, 올해엔 어떤 모습이었는지 확인해보세요.

 


 

제37회를 맞은 대홍기획 DCA 대학생광고대상. 8천여 명이 넘는 예비 광고인이 총 2천8백여 편의 작품을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최종 심사를 제외한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시상식 행사 또한 생략됐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친환경 가치 등 사회적 이슈와 광고 캠페인을 접목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대거 출품돼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012345
이미지를 좌우로 클릭해 더 보기

 

<DCA 대학생광고대상> 출품작은 1, 2차 예선 심사를 거친 후 학계 및 광고계 권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본선 심사를 합니다. 이를 통해 최종 12편의 수상작을 선정했습니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시상식을 생략한 대신, 공모전에서 탈락한 작품을 선발해 현직 대홍인이 언택트 방식으로 멘토링하는 ‘세상에 나쁜 아이디어는 없다(세나아)’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코로나19로 대외활동 기회가 줄어든 대학생들이 공모전 경험도 쌓고, 광고 전문가의 생생한 피드백을 통해 예비 광고인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세나아’는 광고인의 꿈을 키우던 대학생에서 이제 프로 광고인이 된 현직 대홍인의 시선에서 아쉬웠던 점, 보완할 점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입니다. AE, AP, 아트디렉터 등 다양한 직무에 걸친 대홍기획 멘토단이 페이스북을 통해 모집한 신청자 250명 전원(제37회 DCA 탈락자 중)에게 언택트 방식으로 피드백 및 노하우 공유 등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제37회 DCA 대학생광고대상> 본선 심사 현장. 학계 및 광고계 권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공정하게 평가한다.

 

 

팬데믹으로 인한 언택트 상황에서 진행된 공모전이었지만 학생들의 열정과 아이디어는 어느 해보다 돋보였습니다. 많은 작품이 코로나19로 인해 멈춰버린 시간에 대한 회한과 아쉬움, 불안을 잘 녹였고 비대면으로 시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잘 승화시켰습니다. 브랜드 네임을 살린 동음이의어 등 재기발랄한 언어유희도 다수 등장했습니다.

기획서 부문 대상인 ‘이런 生은 처음이라!’는 언택트 시대의 홈술과 사람과의 연결을 참신한 아이디어로 다뤄 제품의 특징, 타깃 오디언스, 동시대 감성을 잘 녹였습니다. ‘내 사이, 다 돌려줘요!’는 대학생다운 문제의식과 재치가 돋보였으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멕시카나’는 기성세대와 신세대의 공감을 유머러스하게 잘 표현했습니다.

작품 부분은 BTL의 강세에 힘입어 OOH 광고 아이디어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OH! 뜻밖의 오트밀’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끌어냈으며, ‘떼일 돈 찾아드립니다’는 인사이트 찾기가 쉽지 않은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발상의 전환이 돋보였습니다. ‘그 입을 다뮬라’는 브랜드명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아이디어와 완성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비대면 상황에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하지 못해 아쉽지만 작품 자체가 보여준 설득력은 충분했습니다. 여러모로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하는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언택트 아이디어들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모든 수상자에게 아낌없는 찬사와 축하를 전합니다. 또 수상하지 못한 많은 출품자에게도 격려와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어느 해보다 많은 예비 광고인들이 DCA의 문을 두드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준비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매년 진행하던 프레젠테이션 심사, 대면 시상식도 진행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치열하게 공모전을 준비했을 모든 분께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DCA에서의 다양한 브랜드, 제작 경험이 현업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실제 입사 후 적응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DCA를 통해 생소한 브랜드를 다양하게 경험해보고, 뛰어난 팀원도 만나 배우면서 수상 여부에 좌절하지 않는 꾸준한 내공을 쌓기를 추천합니다.

 

 

 

'DIGGING > d-Iss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0) 2021.01.20
우리에게 다가온  (0) 2020.12.23
뉴노멀 시대의 일하는 법  (0) 2020.10.20
길면 지루해  (0) 2020.09.16
실제와 가상의 공존  (0) 2020.08.19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