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에서 관리로: 감정을 다루는 새로운 문법
글 김민성 / 생활변화관측소 연구원. 문화인류학적 관점으로 변화와 맥락을 해석하고 있으며, 각종 매거진을 통해 트렌드의 변화를 발신하고 있다. ‘감정적이다’라는 말은 오랫동안 좋은 표현이 아니었다. "너는 너무 감정적이야”라는 말은 이성적으로 행동하라는 의미였고, 직장에서 눈물을 보이면 프로답지 못한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감정은 드러내지 않아야 하는 것이었고, 잘 숨기는 사람이 어른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사람들은 감정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감정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소셜 빅데이터를 통해 '감정 관리’와 ‘감정 이해’의 흐름을 살펴보면 눈에 띄는 변화가 보인다. 2022년 초에는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관리’하는 것보다 앞서 있었다. 그런데 2023년 이후 그 추세가 역전하며 ..
2026. 3. 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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