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다전기제작소_버튼 너머의 세계
글 김도영 / 국내 대표 IT 기업 브랜드 기획자. 저서 , , 물체의 뒤쪽 부분을 뜻하는 '이면(裏面)'은 일상 생활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다. 특히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그 너머에 더 중요한 진실이나 본질이 자리하고 있을 때 이면은 두 세계를 구분하는 기준점이 돼준다.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사실과 뜻밖의 경험 속으로 진입하는 출입문인 셈이다.'엘리베이터 버튼을 만드는 회사'. 이 한 문장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정확하고 꼼꼼하게 설계도를 그리는 기술자들, 규격화된 제품이 컨베이어 벨트 위로 흘러나오는 풍경, 조금은 딱딱하고 보수적인 제조업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상식을 모래시계 엎듯 거꾸로 뒤집는 회사가 있으니, 바로 일본의 '시마다전기제작소(Shimada Electric..
2025. 9. 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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