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클라_ 고요하고 아름다운
글 유지연 / 중앙일보 이노베이션랩 기자 수도승의 방이 이러할까. 회색 바닥에 흰 벽.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방 안에 나무로 된 침대 프레임이 단출하게 놓여있다. 매트리스도, 헤드 보드도 없는 나무 프레임 위에는 포근해 보이지만 절대 과장되지 않은 심플한 침구가 깔려있다. 요란한 무늬 없이 한 가지 색으로 물들인 질 좋은 면 침구. 지퍼가 아닌 단추 여밈까지도 단정해 보인다.요즘 인스타그램의 피드를 넘기다 보면 자주 등장하는 브랜드, 테클라(Tekla) 얘기다. 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해지는 산뜻한 단색의 침대 시트와 줄무늬 파자마, 테리 소재의 푹신한 수건 등의 이미지에 한 번, 하단의 역시나 군더더기 없이 단순한 브랜드 로고에 또 한 번 눈길이 간다. 패션 매체 WWD에 따르면 테클라는 지난 201..
2025. 1. 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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