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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AIGN/Archive

멀어질수록 가까워지는

글 CS9팀 황호훈 CⓔM

 


 

2020.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 모든 것이 멈췄다. ‘전염’이라는 특성상 우리는 서로 멀어져야만 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하지 않는가. 거리두기 1년. 몸의 거리는 멀어졌어도 마음의 거리만은 가깝게 만든 해외 광고를 소개한다. 이 시간만큼은 가까워져 보자.

 

동물과 거리 좁히기

IF WE DON’T HAVE TO BE PERFECT, WHY SHOULD THEY BE?

COMPANY : EDELMAN SINGAPORE

TITLE : THE PERFECT VOICEOVERS

BRAND : CAUSES FOR ANIMALS SINGAPORE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어느덧 1,400만 명을 넘어섰다(필자도 7월부터 강아지를 키울 예정이다). 댕댕이, 냥이와의 행복한 시간만 지속된다면 좋으련만, 반려문화가 대중화되며 파생된 문제도 심각하다. 보호소에 있는 개들을 떠올려보자. 혹시 편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나. 이 광고는 그런 편견에 대한 것이다.

광고의 시작, 불행한 환경과 상처를 극복한 사람들이 그들과 같은 사연을 가진 존재를 만나게 된다. 바로 보호소에 버려진 개들이다. 사람의 목소리로 듣는 개들의 이야기는 마치 우리의 인생과 같다. 환경과 상처를 극복한 사람들이 위대한 것과 마찬가지로 버려지고 아팠던 보호소의 개들도 위대한 생존견들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소수의 반려동물만 좋아했던 건 아닐까? 다시 생각해볼 대목이다.

 

사람과 거리 좁히기

TICTOK + DICTIONARY

클릭 시 이동

COMPANY : DENTSU INC., TOKYO

TITLE : TIKTIONARY

BRAND : TIKTOK

해외로 떠나지 못한지도 벌써 1년 6개월이 되어간다. 해외여행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현지에서 우리와 다른 문화를 느끼고, 거기서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서로 다른 생각을 공유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국경도 경험도 단절된 지금, 이 모두를 뛰어넘은 광고를 소개한다.

틱톡과 딕셔너리의 합성어인 틱셔너리(Tiktionary)는 각 나라의 문화나 트렌드에 따라 달라지는 단어의 의미를 해시태그를 이용, 사용자가 참여해 각자의 유니크한 의미를 만들고 보여주는 세계 최초 동영상 기반 사전이다. 하나의 예로 ‘결혼’의 사전적 정의는 남자와 여자가 부부관계를 맺음으로 되어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곳에 가지 않더라도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문화를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환경과 거리 좁히기

우리는 일주일에 1개의 신용카드를 먹는다

 

일주일에 5g의 미세플라스틱을 먹는다니 정말 심각하다. 이 강력한 문장 한마디는 캠페인의 핵심이 됐고 나아가 미국 상하원에서 2020년의 플라스틱 오염 방지법 즉 플라스틱의 사용, 생산 및 관리를 규제하는 법안을 도입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결과적으로 플라스틱 제조업체(유니버, 코카콜라, 몬데일즈, 마스 등)가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단절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거리가 멀어질수록 틈은 생기기 마련이다. 절대 가까워질 수 없는 상황이라 생각했지만 광고는 그 틈을 파고들어 어떤 방식으로든 관계를 형성할 틈을 줬다. 광고가 코로나 백신이 될 순 없지만 누군가에게는, 환경에게는, 동물에게는 지금 가장 필요한 백신이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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