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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Story

크리에이티브 꽃이 피었습니다

 

일 년에 한 번 대한민국 예비 광고인의 마음을 들썩이게 하는 축제, <DCA 대학생광고대상>이 개최됐습니다. 올해로 38번째를 맞은 DCA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학생들의 과제, 행사 운영에 새로운 방식이 도입됐죠. 그러나 영민한 참가자들은 이런 흐름을 빠르게 분석해 놀라운 크리에이티브를 보여줬습니다. 톡 쏘는 아이디어로 우승을 거머쥔 대상 수상자를 만나보세요.

 


 

 

Q 대상을 수상한 소감을 들려주세요.

주위에서 정말 많은 축하와 격려를 받았어요. 얼떨떨하기도 하고 기쁩니다. 팀원 모두 열심히 노력해 얻은 결과예요. 상을 받고 서로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건넬 수 있어 행복합니다.

 

Q 대홍기획 <DCA 대학생광고대상>에 도전한 이유가 있나요?

저희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기획서가 실제로 적용 가능한지 실무자 분들에게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싶었어요. 과제 목록에 관심 있는 브랜드가 포함되기도 했고요. 시기도 딱 맞아 즐거운 마음으로 도전했습니다.

 

제38회 DCA 대학생광고대상 대상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성경, 이지원, 백인경, 김서아

 

Q 아이디어 도출과 기획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주 타깃, 팬데믹 등의 외적인 요소에 맞춰 아이디어를 냈어요. 그러다 이것만으로는 논리적인 부분에서 우리만의 컨셉을 도출하기 부족함을 느꼈고, 가장 근본적인 제품의 특징에 좀 더 집중하게 됐습니다. 기획 단계에서는 상황 분석에서 문제 도출로 이어지는 부분의 논리가 허술하지 않게 신경을 많이 썼어요.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까지의 매끄러운 흐름에 집중했죠. 특히 ‘기존 칠성사이다의 맛이 이어졌다’는 특징을 활용했기 때문에 오리지널 칠성사이다의 기획서와 혼동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다섯 번이 넘게 컨셉 수정을 반복했지만 결국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또다시 논리부터 결론까지 전부 수정해야 했어요. 새벽 늦게까지 회의를 하다가 마무리가 되지 않아 쪽잠을 자고 일어나 아침에 다시 회의를 이어갔던 날이 기억에 남습니다. IMC를 할 때는 모두들 지쳐 서로 조금만 더 힘내자고 응원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회의 중에 장난스럽게 던진 말이 문제를 푸는 키가 되어 막혔던 게 술술 풀리기 시작했을 때 안도감과 함께 즐거웠어요.

 

 

Q DCA 수상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지원: 상황을 인식하고 트렌드를 읽으며 제품이나 브랜드에 적용하는 건 좋은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을 잊어서는 안 되죠. 결국 ‘브랜드 헤리티지’에 집중한 것이 저희의 큰 차별화이자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서아: 사소한 것도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로 제시하고, 피드백하며, 수용한 것이 타당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 마음에 걸리는 건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합니다. 회의는 길어져서는 안 되고요. 회의 횟수는 많아도 좋지만 시간은 짧게 자주 하면 좋죠.

인경: 결과물을 100%라고 생각하면 네 명의 팀원이 각각 30%씩 노력했습니다. 25%만 해도 된다고 안일하게 여기지 말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최상의 결과물을 내는데 일조했다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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