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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Campaign

넥센타이어_타이어 회사가 드라마를 만들면?

 

글 에디토리얼팀

 


 

고단한 시니어의 삶과 치열한 취준생의 하루하루를 생생하게 그려낸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 넥센타이어가 디지털 브랜딩 강화를 위해 제작한 웹 드라마 <넥생>의 한 줄 요약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법한 줄거리를 타이어 회사가 풀어낸다? 과연 어떤 과정으로 제작됐을지 디지털전략3팀 김나영∙양희용 CⓔM을 만났다.

 

Q. 캠페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양희용 CⓔM 고창석 배우와 김규남 배우가 출연한 웹 드라마로, 퇴사 후 인턴으로 재도전하는 중년과 사회 초년생 Z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시니어와 주니어 간의 티키타카를 통해 직장인들이 겪는 갈등과 공감을 유쾌하게 풀어냄으로써 잠재 고객인 MZ세대부터 주요 구매층인 4050세대까지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했습니다.

김나영 CⓔM <넥생>이라는 작품명에는 ‘넥센타이어 라이프(NEXEN LIFE)’와 ‘새로운 삶(NEXT 生)’이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일상 공감을 기반으로 한 세계관을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죠. 현재 넥센타이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고 있는데요. 총 5부작이고, 5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선공개편과 본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됩니다.

 

 

 

Q. 광고인이 만든 드라마라니, 마음가짐이 어떠셨나요?

김나영 CⓔM 드라마 콘텐츠는 처음이라 걱정과 부담이 컸습니다. 그래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했습니다. 우리 드라마 속 규남이의 마음으로 브랜드를 깊이 있게 공부했고, 그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켰습니다. 철저히 준비하다 보니 점점 자신감이 생겼고, 덕분에 끝까지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광고 회사를 다니며 드라마를 만들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요. ‘세상이 빠르게 변한다’라는 관용적인 문장을 실제로 체감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드라마도 만들 줄 아는 광고인’으로 한 단계 성장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양희용 CⓔM 저 역시 익숙하지 않은 범위의 업무이다 보니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에 대한 즐거움도 같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개인적으로 광고, 마케팅에 있어 조금 더 넓은 시각을 가지게 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Q. 수많은 브랜딩 방식 중 ‘웹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양희용 CⓔM 이번 프로젝트에서 클라이언트의 목표는 분명했습니다. 디지털 브랜딩 강화. 디지털 미디어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었죠.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재미와 공감대 형성, 핵심적인 정보까지 모두 담을 수 있는 '넥센타이어만의 세계관 구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콘텐츠 포맷에 대한 고민도 많았습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정확한 정보 전달’도 중요한 과제였는데요. ‘타이어’라는 제품에는 생소한 개념이 많다 보니 이를 쉽고 명확하게 설명할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기획 초기에는 여행 예능, 토크쇼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테이블 위에 올라왔지만 결국 저희는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넥센타이어 입사를 준비하는 취준생’이라는 직접적인 설정을 통해 공감대 형성과 브랜드 소개를 동시에 가져가고자 했고, 이를 가장 자연스럽게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 웹 드라마라고 판단했습니다.

 

고창석 배우는 퇴사 후 시니어 인턴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중년을, 김규남 배우는 치열한 취업 경쟁을 뚫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Z세대를 연기했다. / 출처 @nexentirekorea

 

 

Q. 웹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마케터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요?

김나영 CⓔM 전체 플롯을 기획한 뒤 시나리오 작가에게 전달합니다. 이후 완성된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캠페인의 방향성과 기획 의도가 충분히 담겼는지 확인하는데, 이 과정이 특히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배우 섭외와 스케줄 조율, 촬영 현장 관리, 편집본 검수 등 전반적인 제작 과정에 폭넓게 참여합니다.

양희용 CⓔM 시나리오 검수 과정에서는 클라이언트의 역할이 컸습니다. 아무리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해도 실제 현장의 분위기를 완벽히 구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데요. 현업에서 사용하는 표현이나 용어들을 디테일하게 피드백해주신 덕분에 보다 생생한 리얼리티를 살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 넥센타이어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더넥센유니버시티'를 촬영 장소로 활용한 점도 의미가 있는데요. 이 부분 역시 클라이언트의 제안으로 이뤄졌고, 그 덕분에 드라마의 몰입도와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Q. 그동안 참여했던 캠페인들과 제작 방식이 많이 다른가요?

양희용 CⓔM TV 광고는 드라마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영상 길이가 짧기 때문에 사전에 스토리보드로 모든 장면을 구체적으로 설계합니다. 인물의 표정, 카메라 앵글, 인물과 소품의 위치, 촬영 진행 방식까지 세세하게 합의한 뒤 촬영에 들어갑니다. 반면 드라마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하지만, 스토리보드처럼 모든 요소를 세밀하게 고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배우의 연기에 따라 흐름이 달라지기도 하고 현장 변수도 많기 때문입니다.

김나영 CⓔM 그래서 촬영 이후에도 조율해야 할 부분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드라마는 하나의 장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차례 촬영하고, 어떤 컷을 사용할지는 편집 단계에서 결정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의사결정이 빠르게 이뤄져야 하다 보니 후반 작업이 정교하지만 빠른 호흡으로 진행됩니다. 아마도 드라마 제작 방식의 특징에서 비롯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넥센타이어 사옥인 '더넥센유니버시티'에서 촬영을 진행해 더 현장감 있는 장면들을 연출할 수 있었다.

 

 

Q. <넥생>과 같이 디지털 브랜딩을 할 때 유념해야 할 점이 있나요?

김나영 CⓔM 디지털 미디어 캠페인의 핵심은 ‘스피드’라고 생각합니다. 콘텐츠가 공개되는 시점에 가장 민감한 주제를 빠르게 포착하고 반영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변화 속도가 빠른 매체인 만큼 어떤 콘텐츠든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기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희용 CⓔM 이번 드라마에서 ‘고창석’과 ‘김규남’이라는 캐릭터를 설정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100세 시대에 끊임없이 진로를 고민해야 하는 시니어, 그리고 치열한 취업 경쟁을 겪는 주니어의 현실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사회적 이슈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주목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야기의 출발점으로 삼았습니다.

 

 

Q. 이번 캠페인이 마케팅 측면에서 갖는 의의는 무엇인가요?

김나영 CⓔM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넥센타이어를 콘텐츠의 주요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내 ‘타이어’라는 제품을 설명 중심이 아닌 경험 중심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제품에 대한 이해 과정을 콘텐츠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접점을 확장하고, 기존 광고 방식과는 다른 형태로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 역시 중요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Q. 캠페인 담당자로서 강조하고 싶은 PR 포인트가 있나요?

양희용 CⓔM <넥생>은 단순한 오피스물이 아니라 브랜드와 제품을 ‘인생’이라는 서사로 풀어낸 공감형 콘텐츠입니다. 매끄러운 길이든 거친 길이든 계속해서 굴러가는 타이어처럼 우리의 삶 역시 다양한 길을 지나간다는 점에 주목했고, 이러한 메시지를 대사와 장면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자 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처럼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감의 밀도’가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 취업 준비를 하고 있거나 사회 초년생인 분들이 끝까지 보신다면 더욱 큰 공감과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나영 CⓔM 배우분들의 연기도 인상적입니다. 촬영 당시 추운 겨울이었는데요. 야외에서 감정 몰입이 중요한 장면을 원컷으로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정선을 바로 끌어올려 안정적으로 연기를 완성하시는 모습을 보며 현장 스태프 모두 감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몰입하며 만들어낸 디테일들이 어떻게 콘텐츠로 완성됐을지 궁금하시면 지금 바로 <넥생>을 시청해주세요!

 

 

 

Q. 앞으로 디지털 브랜딩을 하게 될 광고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양희용 CⓔM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볼 줄 아는 시야를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소비자들이 어떤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예민하게 관찰하는 한편, 각 플랫폼에서 어떤 콘텐츠가 소비되고 있는지도 함께 이해해야 합니다. 결국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조화롭게 풀어내느냐가 디지털 브랜딩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나영 CⓔM 저 역시 ‘균형’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특히 호흡이 긴 콘텐츠일수록 서사와 메시지 사이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재미와 감동에만 치우치다 보면, 정작 전달해야 할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가 흐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 과하지 않게, 균형을 잡는 것이 가장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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