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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Campaign

롯데그룹_베트남 슛돌이들의 심장을 뛰게 하라

 

글 에디토리얼팀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6일까지, 약 2주간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축구 체험형 팝업이 열렸다. 바로 ‘꺼우투니(Cau Thu Nhi, CTN) 홍보관’이다.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꾸며진 이번 팝업은 현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고 운영한 대홍베트남 이지훈 CⓔM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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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마련된 꺼우투니 홍보관 팝업 전경

 

Q. 캠페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캠페인은 베트남 TV 프로그램인 <꺼우투니>와 연계해 현지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롯데의 ESG 활동을 알리고자 기획됐습니다. 이에 하노이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전국 단위 소비자 접점을 보유한 롯데마트와 함께 행사를 진행했죠. <꺼우투니>는 베트남어로 ‘어린 선수’를 뜻하는 유소년 축구 콘텐츠입니다. 롯데그룹이 2011년부터 베트남 국영방송 VTV와 함께 공동 제작해오고 있으며, 축구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아이들을 발굴해 성장 과정을 담아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방영된 시즌1은 평균 시청률 10% 이상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등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브랜드 인지도 역시 60%를 넘길 만큼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고요. 이후 2024년 새롭게 시작한 시즌2 또한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영표 선수가 스페셜 코치로 참여했으며, 베트남 국가대표 선수들도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Q. 팝업은 어떻게 운영됐나요?

이번 이벤트는 롯데마트와 협업해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영수증을 제시하면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었는데요. 점수가 서로 다른 4개의 구멍이 있는 미니 골대에 공을 차 넣으면, 획득 점수에 따라 롯데마트 기프트 카드, 롯데시네마 상품권, 스낵, 음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했습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나라답게 어린이들의 반응은 무척 뜨거웠습니다. 공을 차보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워낙 많아 나중에는 영수증이 없어도 체험 자체는 즐길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일부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경품은 참여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만 제공했고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꾸며진 이번 팝업은 현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Q. 베트남에서도 이와 같은 체험형 마케팅이 각광 받고 있는 추세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하노이와 호치민 같은 주요 도시에서는 한국의 성수동을 떠올리게 할 만큼 다양한 팝업 스토어가 꾸준히 열리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 브랜드는 물론 글로벌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요. 이는 전 세계적인 흐름이기도 하지만, 특히 중위연령 33세의 젊은 국가인 베트남에서는 체험형 마케팅과 SNS 기반 디지털 광고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지는 편입니다.

한국과 비교했을 때 차이점도 분명합니다. 한국이 메시지의 정교함과 전략적인 설계에 집중한다면, 베트남은 경험과 재미를 통해 즉각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데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새로운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신선한 시도에 대한 거부감이 낮은 점도 특징이고요. 그래서 베트남에서는 완성도만큼이나 속도와 타이밍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지금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는 콘텐츠를 얼마나 빠르게 실행하느냐가 브랜드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결국 베트남 마케팅의 핵심은 ‘사람들이 바로 반응하고 움직이게 만드는 캠페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글로벌 마케터를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글로벌 마케터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실행력과 유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시장은 예상하기 어려운 변수가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완벽한 전략을 세우기보다 빠르게 실행해보고 그 반응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보완해나가는 방식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해외에서의 경험은 단순히 ‘다른 나라에서 일한다’라는 공간적인 의미보다 완전히 새로운 환경 속에서 사고방식과 문제 해결 방식을 확장해나가는 과정에 가깝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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