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는 것의 의미
은 대홍 크리에이터의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사진 에세이 코너입니다.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뭐라도 끄적이는 편이다. 항상 그리고 긋다 보니 여러 기회에 닿을 수 있었고, 그런 새로움이 좋아서 또 열심히 그렸다. 작은 끄적임이 삶에 입체감을 만들어준 셈이다. 납작해진 일상 속 무언가 새로움이 필요한 요즘, 그림을 그려보는 건 어떨까? 종이 질감 필름도 괜찮지만, 재료가 갈리는 느낌이 특별해 아직도 종이에 그리는 걸 좋아한다. 특히 선호하는 조합은 연필과 노트. 한쪽에 챙겨 다니다가 몰입이 필요할 때 몸풀기로 가볍게 끄적인다. 끄적임의 대상은 그 순간 보이는 무엇이든. 지나가는 순간을 손으로 잡으려면 온 정신을 쏟아야 해, 그리고 나면 집중력이 한껏 채워지는 느낌이다. 물론 연필 말고 다른 재료도 좋다. 연..
2020. 9. 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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