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만하니 왔지
글 이우성 / 시인, 컨텐츠 에이전시 대표 ‘무야호’가 유행이란 이야기를 듣고 ‘그게 뭐지?’ 속으로 생각했지만, 태연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단톡방에서 한 친구가 무야호 짤 올린걸 보고서야 아, 이거, 어렴풋이 눈치챘는데, 그 순간에도 정확하게 이해는 못하고 ‘야호를 저렇게 표현하나’ 정도 짐작했다. 마침 누군가 물어봐 주었다. “뭐야? 야호야?” 덕분에 더 알게 됐는데, 아직 모르겠다. 무야호가... 뭐야? 몰라서 묻는 거 아니다. 안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별 의미 없다는 것이다. 친구랑 메시지 주고받을 때나 단톡방에서 이야기 나눌 때 어느 순간 분위기가 확 뜨면, 무야호 짤을 보낼 수 있다. 야호, 라고 환호성 치고 싶을 때 사용해도 되고, 또 언제 사용할까? 음, 한동안 연락 ..
2021. 5. 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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