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이 좋아서
내 하루는 안경 선택으로 시작된다. 안경을 고른 다음 그에 어울리는 옷과 신발을 선택한다. 외출뿐만 아니라 머리스타일과 컬러도 당시에 주로 쓰는 안경에 따라 달라진다. 동그란 안경이면 머리스타일이 동글동글해지고, 갈색 안경을 쓰면 머리색을 갈색으로 염색한다. 안경은 난시가 심한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다. 동시에 안경은 모양새와 구조만으로 미적 가치가 있다. 실용과 미적 가치를 동시에 지닌 특별한 존재라는 것. 또 안경은 시대 흐름에 역행한다.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지금, 안경은 주로 오프라인에서 사게 된다. 사람마다 눈의 간격, 얼굴형과 광대 모양, 귀의 높이가 다르기에 똑같은 안경도 누군가에겐 편안하지만 누군가에겐 불편해지기도 한다. 따라서 꼭 착용해보고 숙련된 전문가의 피팅으로 마무리..
2022. 1. 10. 11:05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