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 사는 소비자들
글 최지혜 /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서울대학교 소비자학 석·박사, 공저. 소비자 심리 이해와 소비 트렌드 분석에 관해 연구하고 강의한다. 요즘 소비자에게 옷을 구매하는 주된 방법을 물으면 생각보다 다양한 답변에 깜짝 놀랄 수 있다. 빈티지샵을 선호하거나, 해외 직구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좋아하는 인플루언서 브랜드에서 구매하거나, 리셀 플랫폼을 먼저 찾기도 한다. 구매 채널만의 문제일까. 아마존에서 신발끈을 검색하면 2천 개가 넘는 상품이 뜨고, 스타벅스에서는 8만 가지의 음료 조합이 가능하다. 배달의민족 앱에 등록된 메뉴의 수는 무려 2,683만 개가 넘는다. 그 어느 때보다도 선택지가 많아졌다. 이렇게 복잡한 소비환경 속에서 소비자는 조금이라도 구매결정의 노고를 덜기 위해 특정 인..
2024. 1. 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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