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KEYWORD] 광고는 여전히 중요하다
칸 국제 광고제에 간다는 것은 나에겐 큰 도전이었다. ‘광고는 내게 무엇이다’라는 인상을 받기에도 아직 설익은 광고 입문자였기 때문이다. 김영하 작가의 말처럼 나는 광고인으로서 광고를 제작하는 시간보다, 광고를 보는 소비자의 시간이 더 길었기에 지금은 소비자의 마인드로 광고를 보고 만드는 게 더 익숙한 사람이기도 했다. 이런 내가 광고의 성지에 가다니, 두근거림과 호기심이 말도 못 할 만큼 컸다. 그곳은 첫인상부터 그 웅장한 팔레(Palais) 전체에 광고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했다. 지하부터 지상까지 그리고 해변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브랜드가 서로 경쟁하듯 각자의 자리에서 사람들을 모아 광고를 경험하게 하고, 스스로 하게 하고, 말하게 했다. 정말 다양한 주제들과 주장들이 브랜드와 함께 사람들에게 ..
2019. 11. 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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